내돈내산 부산 해운대 소바 맛집 면옥향천: 가케소바 정식

오늘은 신나게 벡스코에서 구경을 잔뜩 하기 전에 간단히 점심 먹으러 갔던 면옥향천 후기 적어볼까 합니다. 면옥향천 네이버 지도에 확인해봤을 때 맛있는 곳이라고 제법 평이 좋은 곳이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여기다! 하고 다녀왔습니다.

 

부산 해운대 소바 맛집으로 유명한 면옥향천입니다. 외부 모습부터 맛집의 느낌이 팍팍 나는 거 같지 않나요? 외국인 분들도 많이 찾아오시는지 영어와 중국어로도 적혀있네요. 확실히 맛 좋은 곳인 거 같은 느낌이 나고 제면소가 있는 걸로 보아 면도 직접 뽑으시는 거 같았습니다.

 

 

 

 

면옥향천 식당은 2층입니다. 정말 손님이 많으실 때는 웨이팅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 이 안내를 읽고 기대감이 더욱더 업 되었답니다.

 

 

 

 

음식을 먹는 장소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반대쪽에는 2인용 좌석 등 있었지만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미처 찍지는 못했고 다른 좌석이 없어서 저는 아는 오빠와 함께 1인용 좌석에 앉았습니다. 단체로 식사를 예정하시는 분들께는 면옥향천은 비추드립니다.

 

 

 

 

메뉴는 이렇게 벽에 붙어져 있었습니다. 이때 날씨가 제법 쌀쌀했을 때라 저는 차가운 소바보다는 따뜻한 소바가 좋을 거 같아 돈까스와 밥까지 나오는 가케소바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근데 가격은 9000원 밖에 안 하는 가성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바로 앞에 구비되어있는 것들을 한번 쭉 둘러봤습니다. 일단 충전을 할 수 있게 곳곳에 콘센트가 구비되어 있었고 수저, 물, 컵, 소바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소스들, 부산 여행안내책자 그리고 티슈가 있습니다. 요 콘센트 너무 센스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안 그래도 배터리 간당간당해서 걱정되었는데 너무 안심이 되더라고요.

 

 

 

 

기본 찬입니다. 면옥향천은 기본찬이 아주 간단하게 나오는 편인데 무절임과 백김치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느끼한 돈까스에 잘 어울리는 찬이기도 하고 소바에도 잘 어울려서 정말 괜찮은 찬들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제일 먼저 밥과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밥은 딱 아시죠? 뚜껑만 이런 느낌입니다 ㅋㅋ 안은 그냥 공깃밥이에요. 정말 옛날st 돈까스 느낌이죠?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요. 면옥향천 가케소바 정식의 돈까스는 안에 고기가 얇은 편에 겉에 튀김 옷은 완전 바삭바삭 그 자체였어요. 그리고 느끼한 느낌이 들때쯤 샐러드 먹고 소스 먹고 하면 무한으로 더 들어가는 매직~

돈까스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던 거 같아요.

 

 

 

 

이렇게 가케소바 정식이 모두 나왔습니다. 소바가 조금 나오는데 시간이 걸렸던 거 같아요. 정식 구성 9000원에 알차지 않나요? 저는 너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바는 국물은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났어요. 확실히 가쓰오부시랑 미역이 들어가서 깊은 맛도 좋았고 깔끔해서 튀김류와 먹어도 전혀 거부감 없었습니다.

 

 

 

 

면도 메밀 함유량이 많아 보였답니다. 우리가 평소에 보던 그런 면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확실히 가케소바가 더 맛있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메밀의 햠유량이 더 높은 면을 원하신다면 주문할 때 요청하시면 메밀 함유량이 더 높은 면으로 소바를 주신다고 합니다. 제가 이 부분을 놓쳐서 많이 아쉬웠답니다 ㅠㅠ 메밀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이렇게 드셔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이쯤 되면 드는 생각이 도대체 가케소바는 무엇인가 하는 거였습니다. 확실히 일본어라 그런지 너무 궁금해지더라고요. 이 음식의 이름이 의미하는 게 무엇이고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가케우동을 들어보셨듯이 차갑게 식힌 메밀면을 뜨거운 국물에 담은 소바라고 하네요. 

 

 

이렇게 정식을 먹고 나니 엄청 든든할 거 같았지만 생각보다는 제가 먹블로그랑 먹스타그램 하면서 맛있는걸 워낙 먹고 다니다 보니 조금 모지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께는 딱 맞는 양이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소바 맛집 면옥향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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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옥향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