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는거(한국)/한국 달달한 맛

내돈내산 부산 서면 한옥 전통 찻집 차마당: 메밀차&녹차

by LEE2021 2022. 12. 7.

오늘은 외국인 친구를 데리고 갔던 한국적 느낌이 확실하게 나는 부산 서면에 있는 전통 찻집 차마당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확실히 외국인 친구를 이렇게 한옥 분위기 카페에 데리고 가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혹시라도 주변에 외국인이 있고 부산에 거주 중에 계신다면 여기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럼 후기 들어가 보겠습니다.

 

.

.

.

 

저는 완전 바깥 입구에서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올라와서 그런가.. 바로 3층으로 올라와버렸더라고요. 계산대는 2층에 있는데 허허; 3층에 올라와보니 아무것도 없어서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거기다 밑에 사진에 보다시피 입구가 좀 좁은 편이어서 한동안 이리저리 두리번거렸답니다. 그래도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아무런 무리 없이 여유롭게 차 마실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아 이러한 이유로 2층 사진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참고로 차마당은 계단이 좀 많이 가파른 편이라 고관절 안 좋으신 분들께는 비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많이 높기도 높고 가팔라서 힘들다고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계단도 나무색에 중간에 한국적인 인테리어 포인트나 장식품들도 많아서 너무 이쁘더라고요.

 

 

이렇게 계단 타고 올라오다가 보면 화장실이 있고 또 저런 포스터가 보입니다. 여기는 양갱을 수제로 만드시는 거 같더라고요! 벽에 포스터 말고 저런 한자가 가득 적힌 종이가 붙어있어서 너무 이뻤습니다.

 

 

가야금이 중간에 저렇게 세워져 있어서 가야금 구경도 했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저런 가야금을 실제로 본다는 게 신기하다 보니 정말 좋은 경험이 된 거 같았답니다.

 

한쪽에 회식하고 오신 어른분들이 계셔서 차마 찍지는 못했지만 빈자리는 은근슬쩍 찍어봤습니다. 나무나무한 분위기가 따뜻하고 한국적인 매력이 넘쳐나지요? 차랑 너무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라고 생각했답니다.

 

 

안 쪽은 옛날 한국이지만 밖은 모던 한국! 이 이질감마저 묘하게 잘 어울려서 나름 특색 있는 차마당이 된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차마당 메뉴판입니다. 회색깔 가죽 커버로 덮여있었고 제가 한 페이지씩 다 찍어왔습니다. 저는 메밀차와 외국인 친구는 녹차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 우리는 시간이랑 효능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고르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렸던 거 같아요.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양갱과 해바라기 씨입니다. 해바라기 씨는 볶은 거고 양갱은 팥과 유자 양갱입니다. 양갱 처음 먹어보는 외국인 친구한테 괜찮을 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맛이 진하지도 않으면서 많이 달지도 않고 딱 좋았습니다.

 

 

차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나오는데 메밀차는 이런 구성으로 나왔습니다. 옆에서 직접 오셔서 내리는 방법과 효능 그리고 찻잎이 어디서 왔는지 이런 세세한 거까지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셨어요. 외국인 친구한테도 한국어로 차근차근 다 설명해주셨습니다. 물론 영어는 아니었지만 한국어 듣기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하는 친구라 다시 설명 안 해줘도 알아서 척척 잘하더라고요. 아마 시법을 보여주셔서 그게 가능했던 거 같기도 해요!

 

 

메밀차 내리는 과정 중 하나를 찍은 영상입니다. 메밀향이 너무 좋았고 내린 차를 마셔보니 구수한 게 완전 제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 한 통을 스텐 보온병에 담아주셔서 한 5번 넘게 내려 마신 거 같아요. 외국인 친구는 녹차를 내려 마셨는데요. 무난한 녹차라 그런지 확실히 맛있다면서 잘 마셔주었습니다. 

 

 

이렇게 부산 서면에 있는 차마당 후기를 적어봤는데요. 한국적인 전통 차를 마시고 싶으실 때 가보시면 어떨까요? 부모님 세대 손님이 많았던 만큼 가족끼리 가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럼 다음에도 좋은 카페 후기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4497383

 

차마당

부산 부산진구 서면문화로 20 2층 (부전1동 397-20)

place.map.kakao.com

 

반응형